복지관이야기
[은평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특강 뜨거웠던 4주간의 화요일 밤을 마치며
소식
작성자
녹번 복지관
작성일
2023-05-31 14:14
조회
981
은평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의 난민, 이주노동자, 이주민에 대해 바로 알고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주특강이라는 컨셉으로 이주X인종, 이주X노동, 이주X난민, 이주X예술이라는 4가지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첫 강의는 염운옥 교수님께서 인종 없는 인종주의, 구조적 인종주의, 다문화주의, 차이가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국가 정책에 반영되는지, 차이를 인정하는 게 위계가 되지 않으려는 자세의 중요성, 실정법과 보편인권의 간격을 좁히는 노력의 필요성 등 굉장히 심도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우삼열 소장님께서 현장에 있으면서 보고 듣고 겪고 느꼈던 것들을 열정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요. 이주노동자가 처해 있는 상황을 단순히 노동이라는 틀에서만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헌법의 가치, 인신매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주셨고, 특히 국익을 단기적 경제적 가치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곧 국익이 된다는 점에서도 이주노동자 이슈를 다뤄주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박경주 선생님께서 난민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소상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중간중간 맥락과 배경을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난민 활동가를 지원 할 때 발생하는 가치적 고민, 난민이라는 위치성으로 인해 갖게 되는 국가/민족 커뮤니티의 양가적 측면, 난민신청절차에 나타나는 제도적 인종주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네 번째 강의는 정소희 감독님께서 한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실천하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마문 감독님께 먼저 강의를 요청 드렸는데, 일정이 있어 정소희 감독님이 맡게 되었다는 건 비밀 아닌 비밀이랍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뒤로 하고,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문화기획을 하고 있는 AMC 팩토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답니다. 요즘 이주민 지원 단체들이 상황적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담당자: 손 건 웅 대리 070-4264-5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