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이야기
2022 우양재단 달걀지원사업
후원/봉사
작성자
녹번 복지관
작성일
2022-07-21 14:06
조회
102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홀로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한 점심을 드실 수 있도록 “장수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약 2년 간 식당 운영이 중단되었는데요. 올해 5월에서야 식당 운영을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체식으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도왔지만, 레토르트 위주의 식사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눈에 띄게 악화시켰습니다. 레토르트 음식이 간편하기는 하나 영양가 있는 식사가 어렵고, 유0순 어르신처럼 체질, 치아문제 등으로 육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 좁기 때문입니다.
식당 운영이 재개된 이후 다양한 채소나 생선 등의 반찬을 준비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육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콩, 감자, 두부 등의 재료들이 있지만, 그중 달걀은 가장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메인 반찬이었습니다. 달걀은 인, 비타민 A, B 비타민, 비타민 D, 비타민 E 및 단백질과 같은 우수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매일 먹어야 하는 완전식품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간편하게 드실 수 있었던 달걀마저 가격폭등으로 ‘금란’이 되어 쉽게 올릴 수 없는 반찬이 되어버렸습니다.
달걀 뿐 아니라 모든 식재료 가격이 올라 장보기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중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어르신들을 위해 우양재단에서 총 100판의 달걀을 지원해주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받아 달걀을 지원받으신 어르신 중 한 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김0애 어르신은 복지관 칠공주 중 한 분이십니다. 매일 아침 1시간을 걸어 복지관에 나오시면 여러 어르신들과 동네 이야기, 손자손녀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시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김0애 어르신이 식당에서 보이지 않으십니다. 매일 아침 웃으며 담당자를 맞이했던 어르신이었기에 걱정이 되어 어르신 집에 서둘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갑자기 생긴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으로 거동조차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틀니를 착용하던 어르신은 잇몸도 많이 부어 있어 간단한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처럼 보였습니다. 건강사항, 주거사항 두루 살피고 우양재단에서 지원해주신 달걀을 전해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이렇게 아플 때 챙겨주니 고맙다. 틀니를 끼기(사용하기) 어려워 음식을 씹기 어려웠는데, 어서 계란국에 후루룩 밥 말아 먹고싶다.” 고 하셨습니다.
우양재단 덕분에 치아 문제로 식사가 어려웠던 어르신에게 때에 맞게 달걀이 지원되어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고마움을 전해주셨습니다.
지난 20년간 좋은 먹거리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양재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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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복지사업팀 민야래 대리/사회복지사 070-4441-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