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이야기
"은평Kid's Choral"은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의 자랑인 어린이합창단 "은평Kid's Choral"
올 해로 창단 4년차를 맞아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은평구 내 문화예술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의 역습.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우리 사회는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문화예술계도 함께 멈췄습니다.
그럼에도 그저 멈추고 있을 수 없기에 온라인 연습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한 번도 시도해본적 없기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첫 연습영상 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촬영 이후 많은 시간을 영상 편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3~5분 영상은 어렵지 않게 만들었던 경험이 있지만, 30분 이상의 영상을! 그것도
음악적인 부분과 시각적 효과들까지 고민해야했기에 편집으로 며칠을 보내었습니다.
그렇게 4월 첫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연습은 2020년 11월 현재까지도 약 25회 이상이 진행되었고,
합창단원들도 이제는 익숙하게 온라인 연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31일(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파트별(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알토)
대면 연습을 온라인 연습과 병행하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 입장과 동시에 열상카메라를 통해 1차 체온을 확인하고, 2차로 비접촉 체온계를 활용해 다시 한 번 체온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QR코드 출입인증 또는 출입명부 작성을 실시하며, 손소독을 진행합니다.
이후 연습장소 내 지정된 자석에 착석합니다. 당연히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좌석 간 거리는 1.5m 이상 벌려둡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나 합창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강사님과 합창단원들 사이에는
아크릴 가림판을 설치하여 혹시 모를 비말퍼짐을 차단합니다.
이런 절차를 거친 후에 10개월만에 만나게 된 단원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립고 반가웠지만 인사는 거리를 두고 실시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합창단도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온라인 연습으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고민하였고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신속한 전환에는 합창단을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결단도 있었습니다.
녹번종합사회복지관은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며 합창단이 지속해서 지역사회에 큰 힘이되고,
단원들에겐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당 : 지역사회조직팀